싱가포르 차이나타운 맛집

싱가포르 여행 중 필수 코스인 차이나타운입니다.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지만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답니다. 특히나 중국계 인구가 많은 편이라 차이나타운에서는 여러가지 중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어요. 저는 이 곳에서 유명한 맥스웰 푸드센터와 미향원이라는 곳을 방문했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맥스웰 푸드센터는 어디있나요?
차이나타운역 A출구로 나와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한답니다. 큰 도로변에 위치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어떤 음식점이 맛있나요?
저는 친구랑 둘이서 갔는데 총 세군데 가게에서 주문했어요. 

첫번째로는 치킨라이스집이에요. 원래는 줄이 긴데 제가 갔을 때는 운좋게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닭다리살을 밥 위에 얹어서 먹는 요리인데 닭고기 살이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었어요. 

두번째로는 락사가게였어요. 락사는 코코넛밀크 베이스 국물에 쌀국수면이랑 어묵 등을 넣어서 만든 국수요리랍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마지막으로는 미고랭이라는 볶음국수집을 갔어요. 역시나 인기가 많더라구요. 해산물볶음우동같은 맛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점심때 다시 와서 먹었답니다.

음식값은 얼마인가요?
가격은 모두 6~7천원 선이었던걸로 기억해요. 한국 물가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죠? 이렇게 먹고 2만원이 안나왔어요. 양도 많고 저렴해서 가성비 최고였답니다.

 

미향원 가게 내부 모습은 어떤가요?
가게 내부는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 답게 깔끔한 느낌보다는 로컬스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하지만 에어컨 덕분에 시원하게 식사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미향원 메뉴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메뉴판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메뉴판 자체는 한국어로도 설명이 적혀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망고빙수와 딸기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미향원 맛은 어땠나요?
망고빙수는 냉동망고였지만 달달한 시럽과 얼음 그리고 연유와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딸기는 생딸기여서 그런지 신선함이 느껴졌고 상큼해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망고빙수가 더 맛있었지만 둘 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더운 나라에서는 항상 차가운 음식이 끌리는데 그럴 때마다 찾게되는건 아이스크림 아니면 빙수죠. 저는 이번 여름 휴가때 싱가폴을 다녀왔는데 그때 먹었던 미향원 빙수가 종종 생각나더라구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해외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입니다.

 

칠리크랩 어디서 먹어야하나요?
칠리크랩 하면 점보씨푸드 레스토랑이죠! 하지만 예약하기도 어렵고 금액대도 만만치 않아서 망설여지신다면 뉴튼호커센터 27번집을 추천드려요. 가성비 좋은 칠리크랩과 볶음밥 그리고 시리얼새우까지 세트메뉴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번이라는 빵을 같이 주는데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어요ᅲᅲ(또먹고싶다)



바쿠테는 어떤 음식인가요?
바쿠테는 우리나라 갈비탕과 비슷한 음식이에요. 돼지갈비뼈를 푹 고아 만든 국물요리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처음엔 향신료 향이 강해서 조금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먹다보면 중독되는 맛이랍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육수도 진해서 한끼 식사로 딱 좋아요. 클락키 근처 송파바쿠테 본점이랑 차이나타운 포인트몰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있는 지점 둘다 가봤는데 두군데 다 맛있었어요.



카야토스트는 어떻게 주문해야 맛있나요?
카야토스트는 야쿤카야토스트랑 토스트박스 이렇게 두곳이 유명한데요, 일단 커피는 무조건 아이스로 시키셔야되요. 따뜻한 커피위에 차가운 버터조각을 올려주는데 이게 녹으면서 고소한맛이 극대화 되거든요. 계란 반숙+간장소스 조합은 단짠단짠 최고조합이니 꼭 드셔보세요. 달달한 카야잼 바른 토스트 한입 먹고 아이스커피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어요ᅲ_ᅲ



오늘은 싱가폴여행 가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역의 맛집들도 소개해드릴게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