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알로코리아 고속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 10000mAh

스마트 유, 무선 고속 충전 가성비

 

기존에 사용중이던 보조배터리는 와이프님께서 내놓으라 하셔서 눈물을 머금고 보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케이블 충전과 무선 충전 기능이 다 되는 배터리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무선 충전이면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생각에 구매해 봤습니다.

디자인

사진에 나와 있는 디자인과 똑같습니다. 겉표면은 뭐랄까..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기존에 사용하던 배터리도 케이스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했던 터라 겉표면이 중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약간 벨벳?느낌이나, 핸드폰 마감의 느낌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대놓고 플라스틱 느낌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격에 약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케이스가 없지만 어차피 무선충전으로 쓸 거면 굳이 필요없고, 유선으로도 쓸거면 다이소에서 천 원짜리 케이스사서 케이블이랑 같이 넣고 다니면 됩니다.

 

충전

무선충전을 하려면 먼저 핸드폰을 자기장표시 위에 올린 뒤 보조배터리 전원버튼 1번 누르고 한 3초 기다리면 작동합니다. 무선충전 시 지지직 소리 나는 건 정상입니다. 발열정도도 크지 않았습니다. 무선충전 중 잠깐 핸드폰 떼었다가 다시 자기장 표시에 놓으면 또 전원버튼 누를필요없이 다시 충전됩니다.
너무 딱 맞춰서 올리지 마시고. 핸드폰의 머리가 배터리보다 조금 더 위로 삐져나오게 올리면 바로 충전됩니다.
배터리 위에 핸드폰 올려놓으면 충전되는 기능을 생각보다 많이 쓰지는 않는데, 이게 가끔씩 아주 유용합니다. 케이블 찾기 귀찮을 때나, 잠자기 전 살짝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기 때문에 아주 좋았습니다.

충전 등 표시 시야각이 매우 좁아서 측면을 조금이라도 벗어난 시각에선 하나도 안 보이고, 측면을 '똑바로 봐야' 표시등이 잘 보입니다. 설명서엔 직접 안 적혀있으나 충전등에서 빨간색 파란색은 아마도 눈금의 양끝을 지칭하는 거 같고, (파란색 쪽으로 완충에 가깝고, 빨간색 쪽으로 방전에 가깝다는 의미) 빨간색 파란색등이 동시에 켜져 있는 건 무선충전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재질 자체가 논슬립 재질이 아니라 플라스틱이어서 핸드폰을 올려놓고 무선 충전 중에 툭, 건드리게 되면 위치가 틀어지면서 무선 충전이 끊기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충전이 되지 않는 게 아니라, 보조배터리 겉재질 자체가 플라스틱이라 핸드폰이 미끄러진다는 점이 단점일 듯합니다. 
달리는 버스나 승용차 안에서가 아니라 집 안에서, 숙소에서, 테이블 위에 두고 사용하실 거라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싶습니다만 아쉽긴 합니다. 버스, 지하철 안에서 케이블을 찾기 귀찮아서 무선충전으로 충전하고 싶었는데, 버스가 덜컹거릴 때마다 핸드폰 자세가 틀어지면서 충전이 자꾸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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